웃지못할 한국 육상계 현실

여고부 계주 결승

이미 패배자 자인

도전의욕 상실 육상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9.14 15:48 수정 2020.09.21 09:05
경기 전 기권으로 두 팀만 출발선에 서있는 모습

지난 9월초 48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여자1600m 계주 결승경기에는 용남고,인일여고,가평고,김천 한일여고 4팀이 결승에 올랐다.그런데 경기 스타트 라인에는 인일고와 용남고 두 팀선수만이 몸을 풀고있었다. 가평고와 김천 한일고는 기권한 상태였다.

 

스타트 총성이 울리자 두 팀 첫 주자가 스타트했고,불과 몇초만에 인일여고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며 기권을 했다. 결국 용남고 단독으로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뚜렷하지않지만 용남고와의 현격한 기량차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용남고에는 중학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현격한 기량차를 보이고있는 양예빈 선수가 있었다. 양 선수의 기록은 한국 일반 선수와 통틀어도 역대2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

 

경기 출전 신청을 해놓고 기권해버린 팀의 행동도 문제이기는 하나 빈약한 한국 육상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있어 실망이전에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있다는 것이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어느 경기나 경쟁에 있어서도 꼴찌와 일등은 존재한다.또한 2,3등도 존재한다.

오직 일등만 존재하고, 존재 이유라면 건전한 사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

특히 한창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은 더 말할나위가 있을까!

 

꼴찌에게 박수를 주는 여유로움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촌평>


경기가 끝난 직후 마지막 주자로 뛴 양예빈 선수는 미처 호흡도 가다듬을 사이없이 언론과의 인터뷰에 들어갔다.

단 몇분만이라도 선수 안정을 위한 배려가 아쉬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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